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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야알못의 한국 프로야구 기본 소양 - EP-01 야구장에 가기전 기초지식 본문

[상식] 알아야 좋다

[상식]야알못의 한국 프로야구 기본 소양 - EP-01 야구장에 가기전 기초지식

플라스틱연필 2018. 11. 30. 22:46

사실 나이도 좀 먹었는데 "야알못"이다.

야구를 1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냥 한 두번 정도 야구장엘 가본적이 있고, 친구랑 야구에 대한 이야기에도 별로 따분해 하지 않을 정도지만 뭐 모르는 용어도, 룰도 많더라..정도여서 이번참에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조사는 여기 저기 기웃거리기도하고, 같이 일하는, 그리고 야구를 정말 잘아는 동료에게 들은 이야기를 검색해서 검증한 이야기들로 준비했다.


혹여 보실 분이 계신다면 도움이 되기를 부디 바란다.




길어서 읽기 싫으신 분을 위해 초간단 요약을 먼저 하자면


 - 우리나라 리그는 KBO리그

 - 우리나라 구단은 모두 10개

 - 정규시즌은 144경기 (총 720경기.. 우와..) 

 -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 전광판에는 점수 이외에 경기 전체 안타, 에러 정보 등과 기타 등등 정보들이 쓰여져 있는데

   이건 밑에 자세한 정보를 한번 보기를 바람.

 - 그리고 다음에 야알못이 좀 더 공부한 내용을 쓸거임.




1화. 야구에 관한 두루두루 알고 넘어가야할 지식 (상편)




1-1. KBO리그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이후 31년동안 사용되던 기존 마크를 교체했다. 좀 나은가?




현재 KBO리그에는 10팀의 야구단이 있다.

팀은 소속된 지역에 따라 연고를 두고 운영주체의 이름과 팀이름을 병기해서 표현한다.


서울은 3팀이나 있는데 두산베어스, LG트윈스, 넥센히어로즈로 제일 많다.

부산은 롯데자이언츠, 대구는 삼성라이온스, 대전은 한화이글스, 인천은 SK와이번스, 광주는 KIA타이거즈, 수원은 KT WIZ, 창원은 NC 다이노스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에서 공부를 하는 바람에 서울에 사는 지금에도 본의와는 무관하게 롯데 팬으로 분류된다.





 KBO리그 경기진행 (짜증나는 분은 읽지 않아도 상관없는 콘텐츠)


KBO의 한해 경기는 정규시즌, 그리고 포스트시즌으로 나뉜다.

전규시즌은 단일리그제로 각 구단은 144경기(구단별 16차전)씩 총 720경기를 거행한다.

정규시즌의 결과를 가지고 포스트시즌을 시행하는데

포스트 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로 치러진다.


한국시리즈는 총 7차전을 진행하는데 여기서 우승해야 진짜로 우승하는거다.



상세한 경기 운영 규칙은 추후 거창하게 한번 포스팅하려 한다.


야구 공부 좀 더해서...







한 구단은 일년동안 144경기를 한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주 6일씩...


몽땅 합치면 720경기라고 하는데....????

1년이 365일인데 어떻게?


(^^ 하루에 저 팀들이 몽땅 경기를 다 하니까 그렇군...)


정규시즌에는 월요일 경기를 안한다?


우천 및 외계인의 침공, 기타사유로 예정된 경기를 못했을 경우 필요한 경기를 월요일에 할 수 있다.

이걸 더블헤더라고 한다.





연장전은 12회까지만


경기의 승부는 기본적으로 9회까지 경기를 해서 더 많은 점수를 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인데

동점일 경우 연장전을 시행한다.


연장전은 12회까지만 시행하고 이때까지 동점일 경우 무승부로 기록한다.

(포스트 시즌의 경우 연장전은 15회까지로 한다.)



또 한가지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현재 10팀의 야구단들이 경기를 한다는 것!







1-2. 야구 포지션





야구는 기본적으로 투수가 타자를 향해 던지고 타자는 그 공을 치려하는 경기다.

그래서 수비하는 팀의 경우 각 선수들의 포지션이 중요하다.


야구 경기장은 내야와 외야로 나뉘는데(물론 관중석도 있고 불펜도 있고 매점도....) 수비수들의 포지션은 크게 내야수와 외야수로 나뉜다. 




우선 내야수 (Infielder)


투수 -Pitcher - 전광판 이니셜 ( 1 또는 P )

포수 -Catcher - 전광판 이니셜 ( 2 또는 C )

1루수 -1st Baseman - 전광판 이니셜 ( 3 또는 1B ) 

2루수 -2nd Baseman - 전광판 이니셜 ( 4 또는 2B )

3루수 -3rd Baseman - 전광판 이니셜 ( 5 또는 3B )

유격수 -Short Stop - 전광판 이니셜 ( 6 또는 SS ) - Short Fielder (SF)

※ 유격(遊擊)은 임기응변으로 적과 싸우는 싸움 즉 게릴라전을 의미하는데 아마 유격수의 성격이 그러하지 않을까 싶다. (뇌피셜)


그리고 외야수 (Outfilder)

좌익수 - Left Fielder - 전광판 이니셜 ( 7 또는 LF)

우익수 - Right Fielder - 전광판 이니셜 ( 8 또는 RF)

중견수 - Center Fielder - 전광판 이니셜 ( 9 또는 CF)


이렇게 양팀이 각 9명이서 경기를 하는데 KBO리그는 지명타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명타자 - Designated Hitter - 전광판 이니셜 (D), 또는 (DH)


지명타자는 투수 대신 공격을 하는 선수이다. 대신 수비를 안한다. 


※ 미국 프로야구에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두개의 리그가 있는데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로 나뉜다.

내셔널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어서 투수도 공격에 가담해야 한다.

예전 박찬호의 홈런소식이나 최근의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 소식도 내셔널리그소속이라서 그렇다.






1-3. 전광판 표시


※ 전광판 (예:NC다이노스 구장 전광판)

엔씨 다이노스 홈페이지의 전광판 이미지를 따옴 (상대팀은 넥센)


예전 전광판보다 훨씬 해상도(?)가 높아진 전광판이라도 뭐 약자를 남발하니 알아보기 힘들때가 많다.


① 타순

선수 이름 앞에 있는 하얀색의 숫자는 타순이다.

사진에 보이는 이름 차화준이 넥센의 첫번째 타자라는 뜻이다.

1번타자....차화준...뭐 이렇게



② 수비수 위치

순서가 뒤죽박죽인 숫자는 수비수의 위치별 숫자.

수비 포지션별로 등번호와는 다른 숫자가 매겨져 있고 다음과 같다.


수비수 위치 숫자 : 1.투수 / 2. 포수 / 3. 1루수 / 4. 2루수 / 5. 3루수 / 6. 유격수 / 7. 좌익수 / 8. 중견수 / 9. 우익수

전광판에 보면 선수 명단이 세로로 주루룩 나오는데 순번 말고도 번호가 하나 더 있다. 

이게 바로 위의 수비수의 수비 위치를 나타내는 숫자인데, 야구 중개시에 해설자들이 가끔 "643으로 이어지는 수비가..어쩌구 저쩌구..."하는 말을 하는데 이때 643이면, 타자의 타구를 유격수가 잡아서 2루수로 던지고 2루수가 1루수에게 던져서 진행되는 수비 순서를 말한다.


이거 잘 기억해두면 용이하다.

유격수가 잡아서 2루수에게 던지고 2루수는 다시 1루수에게 던진다면....6-4-3으로 이어지는 수비를 보여준다는 것!!


전광판엔 숫자 표시를 하는 경우가 많고 지명타자는 D로 투수는 P로 표시한다. 

수치는 한경기의 누적결과인데 이니셜은 다음과 같다.



③ 경기 결과 기록


9회의 경기(연장 12회)의 결과 기록부분이다.

각 이닝별 공격팀은 팀의 이름 앞에 점이 커다랗게 찍히며 그 이닝의 점수를 기록한다.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R은 점수의 합산을 표시한다.


R, H, E, B

H (Safe Hit) : 안타를 의미한다. (왜? 홈런은 HomeRun, 영어고 안타는 安打, 한자인가?)

E (Error) : 수비 실책

B (Base on Balls) : 사구(데드볼:몸에 맞는 공)+볼넷

R (Runs) : 득점



④ 현재 투구, 타구 및 아웃카운트 

해당되는 곳에 점이 딱 찍힌다. (위의 그림 상으로는 1아웃)


S, B, O

S (Strike) : 스트라이크 카운트

B (Ball) : 볼 카운트

O (Out) : 아웃 카운트



H, E, FC

H (Safe Hit) :  현재 타석의 타자가 안타 또는 홈런을 친 경우 기록

E (Error) :  현재 타자의 타구를 실책으로 놓칠경우 기록

FC (Filder's Choise) : 현재 타자의 타구를 야수가 잡아서 타자를 잡는 대신 먼저 나간 주자의 진루를 막으려 수비하는 경우 기록 - 이경우 모두 놓쳐서 타자와 주자가 모두 사는 경우를 말한다.


④ 현재 투수의 게임현황 및 타자의 시즌 성적


HR, RB, AV

홈런, HR (Home Runs) : 현재 타자의 시즌 홈런기록

타점, RB (Run Batted In) : 현재 타자의 시즌 타점

타율, AV (Batting Average) : 현재 타자의 시즌 타율

타수 : 현재 타자의 시즌 타수

도루 : 현재 타자의 시즌 도루 회수

안타 : 현재 타자의 시즌 안타 갯수



그리고 SP

이건 Speed로 투수가 공을 던지면 투구의 속도가 그때 그때 찍힌다. 요기에는 안나와 있지만 나온다. 저 근처에..

※ 금방 나타났다가 없어지는데 필자가 확인하려면 안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이전 투구 속도와 현재 투구 속도를 계속 같이 나타내면 좋겠다.
  180km/h | 190km/h  (만약 이전 투구가 180킬로, 방금 투구가 190킬로면 이렇게.....계속 바뀌면서...)




⑤ 심판 



CH, I, II, III, LF, RF

CH (Chief Umpire, Home Plate Umpire) : 주심

I (1st Base Umpire) : 1루심

II (2nd Base Umpire) : 2루심

III (3rd Base Umpire) : 3루심

※ KBO 정규 시즌에는 심판이 4명으로 4심판제이다. (요기까지이고 아래 좌우 외야 심판은 포스트시즌에 적용된다.)


LF (Left Field Umpire) : 좌측 외야 심판 (한국시리즈) - 정규시즌에는 없음

RF (Right Field Umpire) : 우측 외야 심판 (한국시리즈) - 정규시즌에는 없음


※ 야구의 심판은 Referee라고 하지 않고 Umpire라고 부른답니다. - 중학교 영어책에서 배운게 기억나네요.


포스트 시즌에 우연하게 야구관람을 처음하게 되어서

6명의 심판이 필드에 나가 있는게 보인다면

이때 이렇게 말해보자.



"후훗, 정규시즌에는 4심판제로 운영하더니 포스트시즌이라고 6심판제를 운영하는 군...!"





다음 포스팅은 야구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구단별 구장외에 좀 자잘한 이야기를 다룬 확장판까지 다룰셈이다. 가능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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