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미세플라스틱 이야기 - 공기 중에도 미세플라스틱이 존재 한다?

사람의 대변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

"미세플라스틱이 직·간접적으로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의 체내에 축적될 수 있다." 

-  앤 마리 마혼 교수/그림 neodox -

전세계에서 한 해 동안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약 630만 ton (2015년 기준)

이 중 9%만 재활용되고 12% 정도는 소각처리, 그리고 나머지는 그대로 버려지는 셈

-롤런드 기어 캘리포니아대 교수님 사이언스지 게재한 연구 내용중-

위 연구내용에 따르면 플라스틱 쓰레기 중 35%는 포장재라고 합니다.

포장재는 그 쓰임새가 약 3일 정도라고 하네요.

3일을 쓰자고 오래도록 썩지 않고 환경 파괴하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체내로 유입되어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쓰레기를 만드는 셈이 되네요.

인도네시아 자카르카 해변에 쌓인 플라스틱 쓰레기. 사진 = AP/연합

플라스틱 쓰레기가 어떻게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체에 유입되나?

버려져서 바다로 유입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거친 바다에서 

강하게 내리쬐는 태양빛의 영향(주로 자외선)과 해류, 바다생물 등의 영향으로 

점점 잘게 쪼개져서 대부분 5mm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이 됩니다.

태평양 한 가운데 플라스틱 섬이 생길 정도로 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 생태계에 커다란 재앙이다.  - GIB 제공

이 미세 플라스틱은 천일염과 생선, 새우 등의 어패류에게 유입되고 

유입된 미세 플라스틱은 결국 인간의 체내로 유입되게 됩니다.

아일랜드에서는 수돗물과 우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또 

미세 플라스틱이 토양과 바다 뿐만아니라 공기도 오염시키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아시아 경제에 따르면 영국의 킹스칼리지 런던대 환경리서치그룹 소장 프랭크 켈리교수는 미세플라스틱이 대기 중에도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런던의 대기 질을 연구하던 중 미세플라스틱을 발견한 켈리교수는 '공기 중 미세 플라스틱의 존재여부보다 그 농도가 어느 정도인가가 중요하다"라고 경고했습니다.

플라스틱이 인체에 해로운가?

플라스틱에는 플라스틱 성분 이외에도 DDT,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노니페놀 등 

유해성분도 다량 함유 되어 있다고 합니다.

작은 생물에서부터 누적된 유해성분은 상위 포식자로 다량 유입된 뒤 

누적되어 최상위 포식자에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인간이 대표적인 예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미세 플라스틱에 얼마나 노출 되어 있나?

플라스틱 쓰레기의 85%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중국,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해양으로 배출된 플라스틱 쓰레기의 36%~38%가량은

해류의 영향으로 북태평양 쪽으로 모이게 됩니다.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는 1~5mm의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당 10만개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한국해양과학 기술원이 공개한 '해양 미세 플라스틱에 의한 환경 위해성 연구'에 따르면 국내 연안에서 채취한 굴, 게, 지렁이, 홍합의 내장과 배설물을 분석한 결과 139개 개체 중 135개체(97%)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분포를 보여주는 해양 지도. 왼쪽부터 작은 미세플라스틱, 큰 미세플라스틱, 중간플라스틱, 거대플라스틱이다. 

개수를 나타내는 지도로 미세플라스틱이 대부분이고 해류의 영향으로 북반구와 남반구의 중위도 지역에 집중돼 있다. 

아래 파란색 점 하나는 100억 개를 뜻한다. 맨 아래 노란색 숫자는 1000t 단위다. - 네이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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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확실한 해법은 덜 쓰고 덜 버리는 것"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 인용 - 동아닷컴-